학생후기

벤쿠버 어학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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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윤정 작성일14-02-19 04:42 조회17,8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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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밴쿠버에서 약 6개월 기간 동안 어학연수 생활을 했습니다.
제가 다닌 곳은 ILSC라는 곳으로 밴쿠버에 있는 어학원 중에도 큰 편에 속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한학원에 6개월 동안 머무른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도 있지만, ILSC는 매달 다른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어, 그곳에 있는 동안 communication, grammar, speaking등의 기본적인 수업을 듣기도 했지만, 요가수업을 듣고 연기를 하고 카메라를 다루고 편집을 하면서 짧은 영화한편을 만들기도 했고, ILETS, TESOL 등의 시험대비과정의 수업을 듣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영어공부는 마음만 먹는다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외국에서 어학원을 다니면서 다른 나라 친구들을 만나고 수업시간 외에도 함께 어울리면서 서로 문화를 교류해볼 수 있었다는 건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밴쿠버에는 거의 매월 퍼레이드나 기념일이 있었는데 게이퍼레이드, 캐나다데이, 좀비워크등 한국에서는 겪어보지 못할 새로운 경험이었고, 외국에서 처음 맞았던 할로윈에도 학원에서 친구들과 할로윈호박 조각하며 분장했던 것도 정말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특히 밴쿠버는 날씨가 좋았는데, 제가 도착했을 6월 중순쯤엔 살짝 비가 왔었지만, 한 일주일이 지나고 부터는 정말 너무 덥지도 습하지도 않은 선선한 좋은 날씨가 계속됐고 겨울에도 많이 춥지 않아 외투 하나만으로도 충분했었습니다.
 어학연수 기간 동안 여행도 정말 많이 갔었는데, 처음으로 갔었던 로키!!!여름에 차를 빌려 자유여행으로 한번, 겨울에 기차여행으로 한번 갔는데 언제 봐도 정말 멋있는 곳 중 한곳이었고, 밴쿠버에서 버스를 타고 네 시간이면 갈 수 있는 쇼핑의 메카 씨애틀도 두 번이나 갔고 미국서부에 위치한 샌프란,LA,라스베가스도 학원에서 만난 일본친구와 밤마다 계획을 짜며 다녀왔는데 고생도 탈도 많았지만 정말 잊지 못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옐로우나이프와 캐나다 동부에 있는 토론토, 나이아가라, 몬트리올 ,퀘벡을 다녀왔는데 정말 얼어 죽을 뻔하다 살아 돌아왔지만 역시 너무 좋았었습니다. 아 그리고 ILSC는 토론토, 몬트리올에도 지점을 두고 있는데 여행 중에 우연히 그곳에 다니는 외국친구를 만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과정이 연계가 되기 때문에 혹시 지루함을 느낀다면 중간에 다른 지역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도 이점인 것 같습니다.
 정말 밴쿠버 유학생활에 대해서라면 이것보다 더 할 말이 많은데 이렇게 아무 일 없이 무탈하게 즐겁게 지낼 수 있었던 건 한스삼촌의 도움이 컷던 것 같습니다. 처음 가서 아무것도 모를 때 저희와 같이 다니면서 폰개통, 통장개설 도와주신거 부터해서 여행을 떠날 때도 매번 좋은 정보 알려주시고 한번은 Teasel 이라는 수업시간이 엄격한 수업을 들어서 떡볶이파티에 못 갔었는데 그거 알고 따로 챙겨주신적도 있고, 무엇보다도 영어공부 관련된 초청 강연이라던가 외국인과 소규모그룹으로 튜터링이 있을 때마다 일일이 연락해서 학생들 한명 한명 챙겨주시고 여름에 래프팅도 같이 다녀왔었는데 안다녀왔으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삼촌이 가끔 사람 놀리는걸 좋아하지만.........^^ 그래서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ㅎㅎ 제가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삼촌이 너무 잘해주셔서 처음부터 너무 편해졌던 것 같아요. 심심할 때마다 맨날 찾아가서 귀찮게 했었는데 그때마다 놀아주시고 공부가 안될 때 상담도 해주시고 너무 감사했어요!! 정말 한국 돌아오니까 가끔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ㅜ 나중에 기회 되면 놀러갈께요!!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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